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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가격은 2026년 10월 기준 시작 용량(2.5mg) 4주분이 약 27만~33만 원, 최고 용량(15mg)은 70만 원대 중반이고, 비만 목적이면 건강보험이 되지 않아 병원·약국마다 값이 달라요. 처방을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건 "한 달 비용"이 아니라 "1년 총비용"이에요. 이 글에서는 용량별 가격, 1년 비용 직접 계산, 건강보험 진행 상황, 위고비와의 차이를 한 번에 정리했어요.

- 목 차 -
- 마운자로 가격, 용량별 한 달 비용 (2026년 10월 기준)
- 1년 비용 직접 계산해 보니
- 건강보험·실손보험, 지금 어디까지 왔나
- 위고비와 비교, 그리고 이런 사람에겐 안 맞아요
1. 마운자로 가격, 용량별 한 달 비용 (2026년 10월 기준)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GLP-1·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주 1회 주사)는 한국릴리가 2025년 8월 국내에 내놓은 전문의약품입니다. 비급여라서 정가가 없고, 같은 용량도 동네마다 몇만 원씩 차이가 나요.
여러 가격 집계 자료를 맞대어 보면 4주분(펜 4개) 기준 범위는 아래와 같아요.
| 용량 | 4주분 가격 범위 | 중앙값(2026년 8월 집계) |
|---|---|---|
| 2.5mg | 약 27만~33만 원 | 33만 원 |
| 5mg | 약 36만~43만 원 | 42.5만 원 |
| 7.5mg·10mg | 약 50만~58만 원 | 58만 원 |
| 12.5mg·15mg | 약 70만~80만 원 | 74만 원 |
※ 진료비는 별도예요. 2026년 10월 30일 가격 비교 앱 집계로 병원 처방비는 평균 2만 1천 원 선이었어요.
출처마다 숫자가 다른 이유도 짚고 갈게요. 같은 2.5mg인데 어떤 글은 27만 원, 어떤 글은 33만 원이라고 써요.
- 집계 대상이 달라요. 약국 약값만 모은 자료와 병원이 직접 공개한 가격(진료비 포함일 수 있음)을 모은 자료가 섞여 있어요.
- 통계 방식이 달라요. 최저가, 평균, 중앙값은 같은 데이터에서도 수만 원씩 벌어져요.
- 시점이 달라요. 고용량(12.5·15mg)은 2026년 6월에 나와서 초기엔 공급이 빠듯했고, 그때 쓰인 글은 지금보다 높게 적혀 있어요.
한 가지 더, 인터넷에 자주 보이는 "67만 5,131원"은 고용량의 약국 공급 단가예요. 소비자가가 아니니 그 금액에 맞춰 예산을 잡으면 안 돼요.

2. 1년 비용 직접 계산해 보니
한 달 30만 원은 버틸 만해 보여도, 1년으로 펴 보면 숫자가 완전히 달라져요.
여기서 초보가 가장 많이 틀리는 지점이 있어요. 1팩(펜 4개)은 "한 달"이 아니라 "4주"분이에요. 1년은 52주라서 12팩이 아니라 13팩이 필요해요. 이 한 팩 차이만으로 수십만 원이 예산에서 빠져요.
아래는 2026년 8월 중앙값을 그대로 넣어 13팩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예요. 실제 증량 속도와 유지 용량은 의사가 정하기 때문에, 처방 계획이 아니라 "예산을 잡기 위한 시나리오"로 봐 주세요.
| 시나리오 | 용량 흐름(13팩) | 약값 합계 | 진료비 포함(추정) |
|---|---|---|---|
| A. 저용량 유지 | 2.5mg 1팩 → 5mg 12팩 | 약 543만 원 | 약 570만 원 |
| B. 중간 용량 유지 | 2.5mg·5mg 각 1팩 → 7.5mg 11팩 | 약 714만 원 | 약 741만 원 |
| C. 최고 용량까지 | 2.5~12.5mg 각 1팩 → 15mg 8팩 | 약 857만 원 | 약 885만 원 |
진료비는 팩마다 한 번 방문해 2만 1천 원 정도를 낸다고 가정했어요. 병원에 따라 2~3팩을 한 번에 처방하기도 해서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음으로 남겨 둘게요.
계산하면서 제가 판단한 포인트는 세 가지예요.
- 5mg에서 7.5mg으로 올라가는 순간 연간 비용이 약 170만 원 뛰어요. 증량 상담 때 "효과"와 함께 "예산"도 같이 물어보는 게 좋아요.
-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늘 수 있다는 보도가 많아서, 1년 예산은 사실상 "최소" 기준이에요.
- 같은 동네에서도 약국별 차이가 한 팩에 3만~5만 원 나요. 13팩이면 40만~60만 원 차이라, 가격 비교 앱으로 한 번만 확인해도 남는 장사예요.
예산표를 짜 두면 "이번 달만 맞아 볼까"라는 즉흥적인 결정을 줄일 수 있어요. 주식에서 손절 기준을 미리 정하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3. 마운자로 건강보험·실손보험, 지금 어디까지 왔나
결론부터 말하면, 2026년 11월 1일 현재 이 약은 어떤 목적이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요. 비만 치료 목적은 애초에 급여 논의 대상이 아니고, 진행 중인 건 "성인 제2형 당뇨병" 적응증뿐이에요.
흐름을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2025년 12월 4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성인 2형 당뇨병 치료에 대해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어요.
- 2026년 5월: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이 결렬됐어요. 당뇨와 비만에 같은 브랜드를 쓰는 구조, 새 약가 제도(약가유연계약제) 적용 방식이 쟁점이었다는 분석이 많아요.
- 2026년 6월: 한국릴리가 당뇨병 적응증으로 급여를 재신청했어요.
- 2026년 10월 27일: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재결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위험분담제 적용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답했어요.
여기서 두 번째 흔한 착각이 생겨요. "보험된다"는 기사 제목만 보고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싸질 거라 기대하는 경우예요. 급여가 되더라도 대상은 당뇨 환자이고, 기존 같은 계열 약의 급여 기준(당화혈색소·BMI 조건 등)을 보면 문턱이 꽤 높아요.
실손보험도 단순 체중 감량 목적이면 대부분 보장되지 않아요. 당뇨 등 질병 치료 목적이 진료 기록으로 확인되는 경우는 약관에 따라 다르니, 청구 전에 보험사에 먼저 문의해 보세요.
4. 위고비와 비교, 그리고 이런 사람에겐 안 맞아요
가격만 보면 위고비가 진입 비용이 낮아요. 2026년 기준 위고비 한 달(펜 1개) 가격은 약 21만~42만 원대로 알려져 있어요. 반면 감량 폭은 터제파타이드 쪽이 앞서요. 두 약을 직접 비교한 72주 임상(SURMOUNT-5)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이 약 20% 대 14%로 차이가 났어요.
| 항목 | 마운자로 | 위고비 |
|---|---|---|
| 성분·작용 | 터제파타이드 (GLP-1+GIP) | 세마글루타이드 (GLP-1) |
| 투여 | 주 1회 | 주 1회 |
| 한 달 가격(대략) | 27만~80만 원 | 21만~42만 원 |
| 72주 평균 감량(직접 비교 임상) | 약 20% | 약 14% |
| 건강보험 | 비급여 (당뇨 재신청 중) | 비급여 (당뇨용 오젬픽만 급여) |
그래서 저는 "어느 약이 더 좋냐"보다 "내 상황에 맞냐"를 먼저 따져 보길 권해요.
- 사회초년생: 1년 500만 원 이상이 연봉 대비 부담이 크다면, 비상금부터 무너질 수 있어요. 예산표를 먼저 짜 보세요.
- 직장인: 회식·야근이 잦으면 위장관 부작용(메스꺼움 등)이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시작 시점을 일정이 여유로운 달로 잡는 게 좋아요.
- 은퇴 준비 세대: 고령층은 근육 손실 위험이 커서 전문의들이 특히 주의를 당부해요.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 계획 없이 시작하는 건 권하지 않아요.
이런 분에겐 안 맞아요. 이 약은 BMI 30 이상, 또는 동반 질환이 있는 BMI 27 이상 성인에게 허가된 약이라 미용 목적의 "몇 kg만 빼기"에는 허가되지 않았어요. 18세 미만, 임신·수유 중인 분도 대상이 아닙니다. 췌장염·담낭 질환 같은 중대한 부작용 가능성도 있으니 반드시 대면 진료로 상담받으세요.
허가 사항 원문은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마무리
- 마운자로 가격은 2026년 10월 기준 4주분 27만~80만 원대, 비만 목적은 비급여예요.
- 1년은 12팩이 아니라 13팩, 용량에 따라 연 540만~860만 원대 예산이 필요해요.
- 건강보험은 당뇨 적응증만 재신청 중이고, 다이어트 목적에는 해당하지 않아요.
내 생각
이번 글을 쓰면서 가장 놀랐던 건 "1달=1팩"이라는 착각 하나로 예산이 40만~70만 원씩 틀어진다는 점이었어요. 저도 처음엔 한 달 가격에 12를 곱해서 계산했다가, 펜 1개가 4주분이라는 걸 보고 표를 통째로 다시 만들었어요. 주식 공부할 때 연 수익률과 월 수익률을 헷갈려서 계산이 꼬였던 경험이랑 비슷하더라고요.
또 하나는 가격 정보의 "기준"을 확인하는 습관이에요. 최저가, 평균, 중앙값, 공급가가 한데 섞여 돌아다니다 보니 같은 약인데 숫자가 제각각이었어요. 투자할 때 PER을 볼 때도 어떤 이익 기준인지부터 확인하듯이, 의료비도 "이 숫자가 뭘 포함한 값인지"부터 보는 게 맞다고 느꼈어요.
마운자로는 분명 효과가 큰 약이지만, 저는 이걸 "1년짜리 고정비 투자"로 보고 결정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처방 여부는 의사가 판단할 일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예산과 생활 계획을 미리 세워 두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번 주말엔 위 시나리오 표를 엑셀에 옮겨서, 동네 약국 세 곳의 실제 가격을 넣어 다시 계산해 볼 생각이에요. 진료비를 팩마다 낼지, 몇 팩씩 묶어 처방받을 수 있는지도 병원에 전화로 확인해 보려고요. 다음 글에서는 그 결과를 표로 공유할게요.
혹시 계산할 때 빠뜨린 비용(검사비, 바늘 등)이 있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위고비 1년 비용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글도 곧 올릴 예정이에요.
이 글은 2026년 11월 1일 기준 공개 자료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약의 사용 여부와 용량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결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