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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준비물은 수험표, 사진이 붙은 실물 신분증, 아날로그 시계, 허용된 필기구, 도시락과 물 다섯 가지면 충분해요. 2027학년도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목)에 치러지고, 오늘(11월 4일) 기준으로 딱 15일 남았어요. 이 글에서는 수능 D-day 일정, 준비물 체크리스트, 올해 새로 바뀐 반입 금지 규정, 당일 시간표까지 평가원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 목 차 -
- 2027학년도 수능 D-day 일정
- 수능 준비물 체크리스트 7가지
- 반입 금지 물품과 올해 달라진 점
- 수능 시간표와 교시별 주의할 점
- 수험생이 자주 틀리는 3가지
1. 2027학년도 수능 D-day 일정
날짜를 정확히 아는 것부터가 준비예요.
2026년 11월 기준, 교육부·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 일정이에요.
| 구분 | 날짜 | 오늘(11/4) 기준 남은 날 |
|---|---|---|
| 예비소집 | 11월 18일(수), 시험 전날 | 14일 |
| 수능 시험일 | 11월 19일(목) | 15일 (D-15) |
| 문제·정답 이의신청 | 11월 19일(목)~23일(월) | — |
| 정답 확정 발표 | 12월 1일(화) 17시 | — |
| 성적 통지 | 12월 11일(금) | — |
이름은 '2027학년도'지만 시험은 2026년에 치러요. '2027 수능'을 검색하고 내년 11월로 착각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예비소집은 시험 전날 열리고,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원서접수증에 적혀 있어요. 이날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과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는데, 시험실 안으로 들어가는 건 안 됩니다. 올해 지원자는 55만 1,864명이에요.
2. 수능 준비물 체크리스트 7가지
준비물은 많이 챙길수록 좋은 게 아니라, 허용된 것만 정확히 챙길수록 좋아요.
- 수험표 — 예비소집일에 받아요. 받자마자 선택 영역과 선택과목이 원서와 같은지 맞춰 보세요. 올해부터 뒷면에 가채점표가 인쇄돼 나와요.
- 사진이 붙은 실물 신분증 —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유효한 여권, 청소년증, 학생증(사진·성명·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있는 것)이 인정돼요.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여권이라면 여권정보증명서를 함께 챙기세요.
- 아날로그 시계 — 시침·분침이 있고, 통신·결제 기능과 전자식 화면이 모두 없어야 해요. 시험실 시계에 기대지 말고 본인 시계를 꼭 준비하세요.
- 필기구 —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지우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0.5mm 샤프심은 개인 지참이 가능해요. 샤프 본체는 감독관이 일괄 지급하니 평소 쓰던 샤프는 시험 중에 쓸 수 없어요.
- 도시락과 물 — 시험장에서는 점심과 마실 물을 주지 않아요. 점심시간이 50분이라 평소보다 조금 적은 양, 소화가 잘되는 메뉴가 좋아요.
- 마스크와 겉옷 — 마스크는 감독관 확인 뒤 착용할 수 있어요. 11월 중순 아침은 쌀쌀하고 시험실 온도도 제각각이라, 입고 벗기 쉬운 겉옷 하나가 컨디션을 지켜 줘요.
- 수험표용 사진 여분 1장 —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뽑은 사진이에요. 수험표를 잃어버리면 이 사진과 신분증을 들고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관리본부에 가면 재발급받을 수 있어요.
가방은 '책상 위 → 필통 → 가방 속' 세 층으로 나눠 싸 보세요. 책상에 올릴 수험표·신분증·시계는 투명 파일 하나에, 필통에는 4번 물품만, 가방 속에는 도시락과 물만 두는 식이에요. 이렇게 나눠 두면 1교시 전에 꺼낼 것과 제출할 것이 한눈에 보여요.
7번은 상위 체크리스트 대부분에서 빠져 있어요. 재발급 마감(8시)이 입실 마감(8시 10분)보다 10분 빠르다는 점까지 따지면, 사진 한 장이 당일 아침 10분을 벌어 주는 셈이에요.
3. 반입 금지 물품과 올해 달라진 점
"전원 껐으니 괜찮겠지"가 가장 위험한 생각이에요.
| 구분 | 대표 물품 | 시험 중 처리 | 어기면 |
|---|---|---|---|
| 휴대 가능 | 수험표, 신분증, 사인펜, 흑색 연필, 지우개, 수정테이프, 샤프심,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 | 책상 위·몸에 소지 | 문제없음 |
| 시험 중 휴대 불가 | 개인 샤프, 볼펜, 연습장, 교과서·참고서 | 가방에 넣어 지정 장소에 제출 | 물품에 따라 압수 또는 부정행위 |
| 반입 금지 | 휴대폰, 스마트워치, 스마트안경, 이어폰, 전자사전, 전자시계,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 | 미제출 시 부정행위 |
반입 금지 물품도 1교시 전에 내면 아무 문제가 없고, 모든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아요. 문제는 내지 않고 갖고 있다가 걸리는 경우예요.
스마트안경 반입 금지 명시. 평가원이 2026년 10월 15일 공개한 수험생 유의사항에 처음 들어갔어요. 시험 중 착용하다 적발되면 실제로 썼는지와 상관없이 그해 시험이 무효가 되고, 다음 해 수능 응시자격도 1년 정지돼요. 가방에 넣어 두고 제출하지 않기만 해도 그해 시험은 무효입니다. 최근 대학 수시 논술 시험장에서 스마트안경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된 게 배경이에요.
수험표 뒷면 가채점표 신설. 그동안 지역·학교마다 자체 가채점표를 나눠 줘서 편의 수준이 달랐는데, 올해부터 수험표 뒷면에 같은 양식으로 인쇄돼요. 매 교시 시험 시간 중에만 적을 수 있고, 종료령이 울린 뒤에 적으면 부정행위예요.
컴퓨터용 사인펜 개인 지참 허용. 지급 사인펜 품질 논란 이후, 요건을 갖춘 개인 사인펜도 쓸 수 있게 됐어요.
여기서 출처마다 말이 달라요. 어떤 글은 '사인펜은 시험장에서 준다', 다른 글은 '개인 사인펜을 가져가도 된다'고 써요. 둘 다 맞아요. 시험실 지급은 그대로이고, 올해부터 개인 지참이 추가로 허용된 거예요. 다만 개인 사인펜의 세부 요건은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해 '확실하지 않음'으로 남겨 둘게요. 헷갈리면 지급품을 쓰는 게 가장 안전해요. 최종 기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누리집의 수험생 유의사항이에요.
4. 수능 시간표와 교시별 주의할 점
시간표를 외워 두면 쉬는 시간이 덜 불안해져요.
| 교시 | 영역 | 시간 |
|---|---|---|
| 입실 | — | 08:10까지 |
| 1교시 | 국어 | 08:40~10:00 (80분) |
| 2교시 | 수학 | 10:30~12:10 (100분) |
| 점심 | — | 12:10~13:00 (50분) |
| 3교시 | 영어 | 13:10~14:20 (70분) |
| 4교시 | 한국사 / 탐구 | 14:50~15:20 / 15:35~16:37 |
| 5교시 | 제2외국어·한문 | 17:05~17:45 (40분) |
1교시는 8시 10분까지, 2교시부터는 각 교시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해요. 3교시 영어는 듣기 방송으로 시작하니 안내가 나오기 전엔 문제지를 넘기지 마세요.
4교시가 가장 까다로워요. 탐구 두 과목을 고른 경우 첫 과목은 15:35~16:05에 풀고, 2분간 문제지를 회수한 뒤 두 번째 과목을 16:07~16:37에 풀어요. 첫 과목 시간엔 그 과목 문제지만 책상에 두고, 두 번째 과목 시간에 첫 과목 답을 고치면 안 됩니다. 한국사는 필수라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요.
직접 계산해 보면 입실(08:10)부터 4교시 종료(16:37)까지 8시간 27분, 5교시까지 보면 9시간 35분을 시험장에 머물러요. 도시락 외에 쉬는 시간에 먹을 가벼운 간식과 물을 넉넉히 챙겨야 하는 이유예요.
5. 수험생이 자주 틀리는 3가지
규칙은 몰라서보다 안다고 착각해서 어기는 경우가 많아요.
- "휴대폰은 꺼 두면 된다" — 전원과 상관없이 반입 금지예요. 가져왔다면 1교시 전에 감독관에게 내야 해요.
- "8시 10분에만 맞추면 된다" — 수험표 재발급 마감은 8시예요. 시험장 주변은 수능 아침에 붐비니 8시 전 정문 통과를 목표로 잡으세요.
- "바늘만 있으면 아날로그 시계" — 기준은 모양이 아니라 기능이에요. 바늘 시계라도 통신·결제 기능이 있거나 디지털 화면을 겸하면 반입 금지예요.
상황별로 한 가지씩 더 챙기면 좋아요. 재학생은 학생증에 학교장 직인과 생년월일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N수생은 학생증이 없으니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를 미리 꺼내 두는 게 좋아요. 학부모라면 도시락·물·이동 경로를 맡아 주는 게 가장 큰 도움이에요.
이 체크리스트만으로는 부족한 경우도 있어요. 보청기나 연속혈당측정기 같은 의료기기, 돋보기·귀마개·방석을 써야 하는 수험생은 감독관 사전 점검이나 별도 시험실 안내가 필요할 수 있으니 관할 교육청에 미리 문의하세요.
마무리
수능 준비물의 핵심은 수험표·실물 신분증·아날로그 시계·허용 필기구·도시락과 물이에요. 전자기기는 집에 두고, 가져왔다면 1교시 전에 꼭 내세요. 올해는 스마트안경 금지, 수험표 뒷면 가채점표, 개인 사인펜 허용이 새로 생겼어요.
내 생각
솔직히 이 글을 정리하기 전엔 사인펜은 무조건 시험장에서 나눠 주는 것만 쓴다고 알고 있었어요. 올해 개인 지참이 허용된 걸 보고, 매년 '당연히 아는 규칙'도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출처마다 표현이 달라 처음엔 어느 쪽이 틀렸는지 찾았는데, 결국 둘 다 맞고 바뀐 시점이 달랐던 거였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수험표 재발급 마감이 8시라는 점이에요. 대부분 입실 마감 8시 10분만 기억하는데, 그 10분 차이는 당일 아침엔 꽤 크게 느껴질 거예요. 그래서 체크리스트에 '여분 사진 1장'을 일부러 넣었어요.
준비물은 결국 실력을 지켜 주는 장치예요. 15일 남은 지금은 새 문제집을 펴는 것보다 시험 당일 아침을 미리 한 번 살아 보는 게 더 큰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이번 주말 아침 7시에 일어나 당일 도시락 메뉴를 그대로 먹어 보고, 8시 40분에 국어 기출 한 세트를 시간 맞춰 풀어 보는 식이에요. 저는 이 체크리스트를 A4 한 장짜리 인쇄용으로 다듬어, 예비소집 전날 현관문에 붙여 둘 수 있게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한계도 분명해요. 이 글은 평가원 공통 안내 기준이라 시험장마다 다른 세부 사항(출입문 위치, 점심 먹는 장소 등)은 예비소집 때 받는 안내문이 최종 기준이에요.
여러분 시험장은 어떤 안내를 받았는지, 헷갈리는 물품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50분 점심시간에 맞춘 수능 도시락 메뉴를 정리해 볼게요.
※ 2026년 11월 4일 기준, 교육부 202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행세부계획·수험생 유의사항(2026.10.15.)을 바탕으로 작성했어요.

